🍲 구수한 가을 밥상, ‘아욱된장국’ 완벽 레시피
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유난히 생각나는 따뜻한 국물이 있습니다.
그중에서도 가을철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아욱된장국이에요.
옛 어른들은 “가을 아욱은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”고 할 만큼
그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했죠.
시원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는 아욱된장국 레시피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.

🌿 1️⃣ 아욱이란? – 가을 보약 같은 채소
아욱은 예부터 ‘부드러운 채소’, **‘피로를 풀어주는 식물’**로 알려져 있습니다.
칼슘과 철분, 비타민 A, C가 풍부해
피로 회복, 변비 완화,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죠.
또한 점액질 성분인 뮤신(Mucin) 이 풍부해 위벽을 보호하고
소화 기능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.
그래서 아욱된장국은 속이 편안한 보양식, 해장용 국물, 가을철 면역식으로 모두 제격입니다.
🥬 2️⃣ 아욱 손질법 – 질긴 줄기까지 부드럽게 만드는 핵심 단계
먼저 아욱 한 단(약 400g)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.
줄기 부분이 두껍고 질기기 때문에 약 6~7cm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.
이후 아래 순서대로 손질합니다.
- 이파리 따기
줄기 끝을 잡고, 손으로 부드럽게 이파리를 떼어냅니다.
너무 연한 부분은 그대로 사용하고, 질긴 줄기만 분리합니다. - 껍질 벗기기
아욱 줄기에는 섬유질 껍질이 많습니다.
손으로 살짝 잡아당겨 벗기거나,
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벗기면 훨씬 쉽게 벗겨져요. - 줄기와 잎 분리 후 정리
부드러운 잎은 칼로 자르지 말고 손으로 ‘뚝뚝’ 끊어주세요.
칼로 자르면 아욱의 질감이 죽고, 풋내가 강해집니다.
💧 3️⃣ 풋내 제거하기 – 소금으로 치대는 비법
아욱의 풋내를 잡는 핵심 포인트는 바로 소금 치대기입니다.
- 손질한 아욱을 큰 볼에 넣고 천일염 1큰술을 넣습니다.
- 손으로 40~50초간 빠르게 치대며 비벼줍니다.
- 점액질이 나오기 시작하면, 풋내가 빠지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생깁니다.
- 이후 찬물에 두 번 헹군 뒤 살짝 짜서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.
이 과정을 거치면 아욱의 색감이 살아나고, 쓴맛이 사라집니다.
🍶 4️⃣ 아욱 양념 밑간하기
국을 끓이기 전, 아욱에 미리 양념을 베게 해두면
국물의 감칠맛이 훨씬 깊어집니다.
- 다진 마늘 1큰술
- 국간장 1큰술
- 된장 3큰술
이 세 가지를 넣고 30초간 손으로 가볍게 다시 치대어줍니다.
이렇게 하면 아욱 자체에 간이 배어 들고, 끓였을 때 훨씬 풍미가 좋아집니다.
🍚 5️⃣ 육수 준비 – 쌀뜨물이 깊은 국물 맛의 비결
아욱된장국의 핵심은 바로 쌀뜨물 육수입니다.
기름이나 멸치 육수보다 부드럽고, 된장의 맛을 더욱 고소하게 만들어 주죠.
- 쌀뜨물 2L를 냄비에 붓습니다.
- 다시마 10g, 전자레인지에 20초 데운 멸치 한 줌을 넣습니다.
- 중불로 10분간 끓입니다.
- 국물이 우러나면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냅니다.
이렇게 만든 육수는 잡내가 없고 맑으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납니다.
🫕 6️⃣ 본격 끓이기
-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, 미리 양념한 아욱을 넣습니다.
- 불을 중불 이상으로 높여 한 번 끓어오르게 합니다.
- 거품이 생기면 제거하고, 불을 중약불로 낮춰 7분간 끓입니다.
이때 색깔이 진한 초록에서 약간 노르스름하게 변하는 순간이 핵심 포인트입니다.
그게 바로 아욱의 풋내가 완전히 사라지고 된장의 감칠맛이 배어든 순간이에요.
🍤 7️⃣ 새우 넣기 – 감칠맛과 쫀득함 더하기
7분 후, 국물의 색이 노르스름하게 변했다면
칵테일 새우 20마리를 넣어주세요.
새우의 은은한 단맛과 쫀득한 식감이 국물에 감칠맛을 더해줍니다.
📌 보리새우를 사용하는 경우
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선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.
오래된 보리새우는 비린내가 강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.
🧄 8️⃣ 마무리 간 맞추기
- 새우를 넣은 뒤 대파 흰 부분 10cm 분량을 송송 썰어 넣습니다.
- 3분간 더 끓이며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.
- 마지막으로 간을 봅니다.
싱겁다면 국간장 1큰술로 마무리 간을 맞추세요.
된장만으로는 감칠맛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간장이 꼭 필요합니다.
이때 간이 정확히 맞으면, 구수하고 달큰한 향이 코끝을 감돕니다.
🥣 9️⃣ 완성된 아욱된장국의 특징
✅ 국물이 탁하지 않고 은은한 황금빛을 띠며
✅ 된장의 고소함과 아욱의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지고
✅ 새우의 단맛이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.
국자로 한 숟가락 떠먹으면 입안 가득 깊고 진한 맛이 감돌며,
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따뜻한 만족감이 전해집니다.
🧘 10️⃣ 아욱된장국의 효능과 건강 포인트
아욱은 단순한 채소가 아닙니다.
‘자연이 준 천연 보약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- 소화기 강화: 뮤신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 위염·속쓰림 완화
- 골다공증 예방: 칼슘 함량이 높아 뼈 건강에 도움
- 변비 개선: 풍부한 섬유질로 장 운동 촉진
- 면역력 강화: 비타민 C와 철분이 풍부
- 혈액순환 개선: 따뜻한 국물과 된장이 몸의 순환을 돕습니다.
가을철에 먹으면 몸의 냉기를 덜어주고,
특히 여성들의 냉증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🍛 11️⃣ 더 맛있게 먹는 팁
- 쌀밥과 함께 – 밥 한 숟가락에 국물 한 입, 최고의 조합
- 김치 곁들임 – 묵은지나 총각김치가 아욱국의 감칠맛을 배가시킴
- 청양고추 추가 –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마지막 단계에 고추 슬라이스를 넣어주세요.
- 두부 추가 버전 – 단백질을 보강하고 싶다면 두부를 넣어 끓이면 훨씬 부드럽고 든든합니다.
🍂 12️⃣ 보관과 재가열 요령
- 냉장 보관 시 2일, 냉동 보관 시 2주까지 가능합니다.
- 재가열 시는 반드시 중불에서 천천히 데워야 풋내가 다시 올라오지 않습니다.
- 남은 국물은 밥에 말아 먹거나 국수에 부어 먹어도 훌륭합니다.
🍵 13️⃣
마무리 – 가을에 꼭 끓여야 할 한 그릇
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그리운 계절,
아욱된장국은 그 어떤 보양식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.
거창한 재료나 복잡한 기술이 필요 없습니다.
단지 ‘신선한 아욱’, ‘구수한 된장’, 그리고 ‘한 줌의 정성’만 있으면 충분합니다.
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따뜻한 한 끼를 준비해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