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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큰하고 바삭! 실패 없는 ‘배추전’
배추 철이 오면 꼭 해먹어야 하는 전이 있습니다. 바로 배추전. 배추 속 단맛이 살아나고, 겉은 바삭—속은 촉촉하게 익히면 따끈할 때 한 장, 식어도 한 장 더 들어가는 마성의 전이죠.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로, 팬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하는 배추전 레시피를 완벽 가이드로 정리했습니다. 핵심은 배추 1차 코팅(마른가루) 과 반죽 농도, 그리고 팬 위에서의 눌러 굽기. 여기에 칼칼한 양념장까지 더하면 집술 안주, 아이 간식, 김장 후 남은 배추 처리까지 한 번에 해결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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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배추전이 특별한 이유
- 배추의 자연 단맛: 겨울·초봄 배추는 수분과 당도가 올라 단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.
- 식감 대비: 줄기(흰 부분)는 아삭, 잎은 보드라워 한 장 안에 두 가지 식감.
- 재료·조리법이 단순: 밀가루·계란·소금·기름만으로도 결과물이 훌륭합니다.
- 응용성: 칼칼한 청양고추·양파양념장을 더하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.
2. 준비물 & 재료 (2~3인 기준, 6~8장)
기본
- 배추잎 6~8장 (속잎·겉잎 모두 가능, 줄기 두꺼움 체크)
- 부침가루 ½컵 + 마른 코팅용 약간
(※ 중력분 사용 가능. 부침가루엔 전분/양파·마늘 분말이 있어 더 바삭·고소) - 계란 1개 (풍미·색감·결착력 ↑)
- 소금 ½작은술 + 배추 줄기 사전 간 약간
- 물 ½컵 전후 (농도 보정용, 아래 ‘정답 농도’ 참고)
- 식용유 넉넉히
칼칼 양념장 (기본 비율)
- 진간장 2큰술
- 식초 1큰술
- 고춧가루 ½큰술
- 원당 또는 설탕 ⅓작은술
- (선택) 청양고추 반개 채, 양파 잘게 다진 것 1큰술
TIP: 양념장에 잘게 썬 양파를 추가하면 아삭하고 달큰한 식감이 더해져 배추전과 궁합이 좋아요.
3. 조리 핵심 요약 (3줄 정리)
- 배추 줄기에 소금 살짝: 심심한 줄기 맛 보정 + 수분 벨런스.
- 1차 코팅(마른가루) 후 묽은 반죽에 살짝만 적시기: 반죽 분리 방지 + 과한 두께 방지.
- 팬에 뒤집어 올려 눌러 굽기: 가운데 뜸 제거, 노릇·바삭 달성.
4. 반죽 농도의 ‘정답’
- 묽게 흐르는 요거트 정도: 숟가락으로 떠 올렸을 때 끊기지 않고 주르륵 흐르되, 너무 물처럼 빠르진 않게.
- 너무 되면: 찝찝한 밀가루 맛 + 두꺼워서 배추 단맛 묻힘.
- 너무 묽으면: 코팅력 부족 + 형태 불안정.
계란 1개 + 부침가루 ½컵 + 물 ½컵이 스타트 포인트. 반죽을 섞어 본 뒤 1~2큰술씩 물로 미세 조정하세요.
5. 상세 순서 (사진 없이도 따라하는 버전)
① 재료 손질
- 배추잎은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가볍게 털어냅니다.
- 줄기(두꺼운 흰 부분) 에 소금 소량을 앞뒤로 톡톡—절인다는 느낌이 아니라 표면 간만 주는 수준. 5~10분 두세요.
② 양념장 만들기
- 볼에 진간장 2, 식초 1, 고춧가루 ½, 설탕 ⅓작은술 넣고 섞습니다.
- 청양고추·양파를 선택적으로 넣으면 칼칼·아삭함 보강.
③ 반죽 만들기
- 볼에 계란 1 + 소금 ½작은술 → 부침가루 ½컵 → 물 ½컵 순으로 넣어 섞되, 알갱이 없이 매끈하게. 필요시 물 소량 추가.
- 색감이 살짝 노르스름하면 OK.
④ 1차 코팅(마른가루)
- 접시에 부침가루 얇게 펴 놓고, 배추잎을 살짝만 묻혀 털어냅니다.
- 목적은 반죽과 배추의 밀착력을 높이는 것. 두껍게 묻히면 들뜸·떡짐이 생깁니다.
⑤ 반죽 입히기
- 푹 담그지 말고 반죽에 겉면만 얇게 코팅하듯 적셔냅니다. 흘러내리는 잔막만 남도록.
⑥ 굽기 (중불)
- 팬 달군 뒤 기름 넉넉히.
- 포인트: 배추를 뒤집어 올리기.
- 반죽 묻힌 면이 아래로 가도록 거꾸로 얹고, 뒤집개로 가운데부터 가장자리까지 꾹꾹 눌러 가운데 뜸을 없앱니다.
- 노릇해지면 뒤집고 한 번 더 눌러 굽기.
-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레이스처럼 변하면 완성.
⑦ 서빙
- 뜨거울 때 양념장과 함께—“바로 먹을 때”가 최고.
- 식으면 오븐/에어프라이어로 200℃, 3~4분 재가열하면 식감 복구.
6. 자주 하는 실수 & 즉시 해결법
증상원인해결
| 밀가루 맛이 난다 | 반죽이 두껍거나 덜 익힘 | 반죽 묽게 조절, 중불 유지하며 충분히 노릇해질 때까지 |
| 반죽이 배추에서 분리 | 1차 코팅 생략/지나치게 묽음 | 마른가루 얇게 → 반죽 얇게 코팅 |
| 중심부가 설익음 | 가운데가 떠서 열 전달 불량 | 눌러 굽기로 평탄화 |
| 눅눅함 | 기름 부족/약불 | 기름 충분 + 중불로 바삭함 확보 |
| 너무 짜다 | 줄기 소금 과다 | 줄기는 살짝만, 잎에는 거의 생략 |
7. 양념장 바리에이션 3
- 기본 칼칼: 간장 2, 식초 1, 고춧가루 ½, 설탕 ⅓작은술, 청양고추·양파
- 고소 간장: 간장 2, 참기름 ½, 통깨 ½, 식초 ½, 쪽파
- 매콤 폰즈풍: 간장 2, 레몬즙 1, 유자청 ½, 고춧가루 한 꼬집
8. 식단·취향에 맞춘 대체 팁
- 부침가루 없이: 중력분 ½컵 + 전분 1큰술(바삭 보강).
- 글루텐 프리: 쌀가루 ½컵 + 감자전분 1큰술, 농도 동일.
- 계란 알레르기/비건: 계란 생략하고 탄산수로 농도 조절(거품이 코팅·바삭함UP). 소금은 ⅓작은술로 시작해 간 맞추기.
- 저염: 줄기 소금 생략, 양념장 간장 1.5로 낮추기.
- 저지방: 팬 바닥만 코팅하듯 기름, 대신 에어프라이어 180℃ 6~8분 + 중간에 한번 뒤집기(겉바속촉은 팬이 우세).
9. 곁들임 & 페어링
- 국물: 맑은 어묵탕, 미역국
- 술: 막걸리, 도수 낮은 라거(튀김 향·짭짤 양념과 찰떡)
- 반찬: 깍두기, 새콤 오이무침
10. 보관·재가열·밀프렙
- 냉장: 식힌 뒤 키친타월→밀폐용기, 2일.
- 재가열: 에어프라이어 200℃ 3~4분(겉바 복구), 팬 약불+소량 기름.
- 밀프렙: 배추 1차 코팅까지 해두고 지퍼백 분할. 다음날 반죽만 만들어 즉시 굽기.
- 튀김옷 유지 팁: 굽자마자 철망에 받쳐 수분 날리기(접시 바로 X).
11. 확장 레시피 (한 장 더 맛있게)
- 치즈 배추전: 뒤집은 뒤 피자치즈 소량, 뚜껑 덮어 치즈 녹이기.
- 해물 배추전: 잘게 썬 새우·오징어를 반죽에 1~2큰술 섞어 풍미 업.
- 고추 배추전: 배추 옆에 얇게 썬 청양고추를 얹어 함께 굽기(칼칼 중독).
12. 영양 & 장보기 팁
- 칼로리(1장 추정): 120~170kcal (기름 흡수·계란 유무에 따라 변동)
- 장보기: 속이 단단하고 잎이 촉촉한 배추를 선택. 줄기 두껍고 무른 부분은 칼집을 살짝 넣으면 익힘 균일.
13. 1장만 맛없어도 전체 인상이 깎인다? 체크리스트
- 배추 물기 제거했나
- 줄기 소금 과하지 않았나
- 1차 마른가루 코팅 얇게 했나
- 반죽 요거트처럼 주르륵 흐르나
- 팬 예열 + 기름 충분 + 중불 유지
- 눌러 굽기로 가운데 뜸 잡았나
- 노릇해지면 한 번 더 뒤집어 가장자리 레이스 만들었나
14. 10분 완성 타임라인
1’ 세팅 & 양념장
2’ 반죽(묽게)
3’ 배추 1차 코팅
4~9’ 굽기(배치별 2~3분 × 2면)
10’ 서빙 & 먹기!
마무리
배추전은 기술 요리가 아니라 ‘디테일’ 요리입니다.
1차 코팅으로 밀착력, 묽은 반죽으로 단맛 살리고, 팬에서 눌러 굽기로 식감 올리면 끝.
뜨거울 때 양념장에 툭 찍어 한입 베어 물면, 배추의 은근한 단맛과 고소함이 입 안에서 살아나요.
김장 후 남은 배추, 냉장고 속 반 장짜리 배추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.
오늘 저녁, 배추 한 장의 기적을 경험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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